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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포스코퓨처엠(대표이사 유병옥)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232억원, 영업이익 -41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유지했다.


포스코퓨처엠, 지난해 4Q 매출액 7232억...전년동기比 36.8% ↓포스코퓨처엠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더밸류뉴스]

포스코퓨처엠은 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매출액 3조6999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3%, 98.0% 감소한 수치다.


각 부문별로 배터리소재사업은 매출액 2조3399억원, 영업손실 369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사업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전기차 신모델용 제품 공급 개시에 따라 고부가 제품인 하이니켈 제품 중심으로 판매량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가격 하락으로 판매가가 크게 하락하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4% 감소한 2조1856억원을 기록했다. 일부 제품 및 원료 불용재고에 대한 평가손실 436억원 계상으로 수익성도 감소했다.


음극재 사업은 천연흑연 음극재 부문에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원료인 흑연가격 하락 영향으로 판매가격도 하락했으며, 인조흑연 음극재 부문 역시 가동초기 높은 제조단가로 인한 재고 평가손실이 반영돼 매출이 전년 대비 30.4% 감소한 1543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기초소재사업에서는 매출 1조3600억원, 영업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 내화물은 전로 수리 증가로 이익이 늘었으나 화성·라임(생석회)에서는 고정비가 증가하며 수익성이 저하됐다. 특히 자산가치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업현황을 선제적으로 반영, 손상차손을 인식하며 당기순손실 231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포스코퓨처엠은 캐즘 이후의 성장을 대비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시장수요 위축과 더불어 주요 시장인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 등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포스코퓨처엠은 선제적 위기 대응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에 대비할 계획이다.


rlaghrua8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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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2-03 16: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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