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이사 한종희)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5.8조원, 영업이익 6.5조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 29.3% 감소했다.
삼성전자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더밸류뉴스]
삼성전자는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 300.9조원, 영업이익 32.7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은 2022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2%, 395.5%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은 서버용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했다. DX부문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연구개발비는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분기 최대 10.3조원, 연간 최대 35조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시설투자는 전분기 대비 5.4조원 증가한 17.8조원으로 사업별로는 DS 16조원, 디스플레이 1조원 수준이다. 연간 시설투자 금액은 역대 최대인 53.6조원이며 DS 46.3조원, 디스플레이 4.8조원이 투자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비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2025년은 AI 분야의 기술 및 제품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 대응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DS부문은 상반기에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돼,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고용량∙고사양 제품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DX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혁신과 라인업 강화를 지속하는 한편 AI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