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대표이사 허윤홍)이 수처리 기술로 국내 최초 ‘육상에서 키우는 청정 K-연어’를 밥상 위에 선보인다.
GS건설은 국내 최초 육상 스마트 연어양식장인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어 육상 양식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 기장군에서 열리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준공식에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육상 연어 양식시설 등을 둘러보며, 육상 연어양식 국산화의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진다.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정부와 부산시의 지원으로 지난 2019년 착공됐으며, GS건설은 2020년 부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회사 에코아쿠아팜을 통해 민간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 클러스터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로 폐쇄식 순환 여과방식(RAS)을 적용한 친환경 육상 양식 시설이라는 점이다. 이 방식은 지하수 또는 해수를 끌어와 고도의 수처리 기술을 통해 정화하고, 배출수도 재처리해 해양 오염을 최소화한다. 또, 사육수의 최대 99%까지 재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GS건설은 이를 통해 기존 해상 가두리 양식의 한계였던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바이러스 등 해양 오염 문제에서 벗어나 청정한 연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클러스터 준공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대서양 연어를 국내에서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GS건설은 자사의 순환 여과 및 담수화 양식시설 처리 특허 기술과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양식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연간 최대 500톤 규모의 연어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현재 대서양 연어 발안란 생육이 진행 중이며 약 2년 후인 2026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