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이사 한종희)가 개인정보 수집 기기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 생활 밀착형 스마트가전 시범인증 대상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19일 로봇청소기 최초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Privacy by Design)'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으로 개인정보 보호 설계 개념인 PbD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기준은 개인정보 처리와 보호, 적법성, 정보보안 및 프라이버시 강화, 조직적 보호조치 등 4개 영역 71개 점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삼성전자만의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를 통해 민감한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한다. 특히, 촬영된 이미지와 영상 등 모든 사용자 데이터를 기기 내에서 암호화하는 '종단 간 암호화(E2EE)' 기술을 적용하여, 서버 공격이나 계정 탈취 시에도 개인 정보가 활용되지 않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과기정통부가 제공하는 'IoT 보안인증 라벨'을 제품에 부착해 소비자들이 안전한 사물인터넷 제품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문종승 부사장은 "앞으로도 개인정보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보안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가전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