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자사 고부가 고기술 해양플랜트 공정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한화오션은 건조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 1기가 예정보다 2주 당겨진 지난 15일 첫 원유생산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 21년 카타르 NOC(North Oil Company)社로부터 수주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Fixed Platform)의 현지 설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예정보다 2주 빠른 첫 원유 생산에 성공했다.
이 설비는 지난 7월 한화오션의 거제사업장에서 제작을 마치고 세계 최대 해상 유전 지역인 카타르의 알샤힌(Al-Shaheen) 유전으로 출항했다. 약 20일간의 항해 후 현지에 도착한 설비는 3.5개월 동안 상부구조물, 하부구조물, 주변설비 연결작업 및 내부 장비·시스템 시운전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 설치 과정에서 한화오션과 발주처인 NOC社가 원활한 소통과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고, 예정보다 앞서 첫 원유 생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필립 레비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고 신속하게 작업을 완수할 수 있었다"며 "이는 향후 중동 지역에서의 영업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는 향후 수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고정식 원유·가스 생산설비 발주가 예상되어, 이번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은 한화오션의 중동 시장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