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기업 오비고(대표이사 황도연)가 국산 5G-NR-V2X(차량과 사물 간 통신)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오비고가 개발한 5G-NR-V2X 응용 프로그램 구조도. [사진=오비고]
오비고는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통신 기술개발 및 검증’ 국책과제에서 차세대 차량 통신 ‘5G-NR-V2X’ 성능 검증을 위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총 163억원 규모로 국산 5G-NR-V2X 성능 검증을 위한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목표다. 차세대 차량통신 시장을 선점하고 커넥티드 자율주행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22년 2월부터 내년 말까지 차량용 서비스 전문기업과 연구기관 다수가 참여하고 국산 통신장비 개발, 표준 체계 구축, 검증을 진행한다.
오비고는 커넥티비티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성, 데이터, 서비스 부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첨단 운전 분야에서 초고속(150Mbps 이상), 초저지연(3ms 이하), 고신뢰성(99.99% 이상)을 갖춘 5G-NR-V2X 검증을 위한 응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증을 담당한다. 자체 개발한 응용 프로그램은 차량의 위치, 방향, 속도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차량 간 상호 공유해 분석한다. 차선 변경 시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위험 가능성을 전달해 안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두현 오비고 최고기술책임자는 “5G-NR-V2X 기반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은 완전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차량 간 초고속, 초저지연, 고신뢰 통신의 핵심 SW 상용화를 통해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