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전 세계적으로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각종 패션업계에서는 한국적 美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선보인다. 

삼성물산 패션부분은 예술 작가와 협업해  한국의 미를 구현했다. 무신사는 패션위크를 통해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K-패션을 공개한다. GS샵도 온라인에서 패션위크를 진행한다.

◆삼성물산 패션, '르베이지' 한국적 아름다움 알린다

삼성물산(대표이사 오세철) 패션부문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르베이지'가 권중모 작가와 협업한다.

르베이지가 권중모 작가와 협업한 작품. [사진=삼성물산 패션]

르베이지는 프로젝트 ‘아틀리에 드 르베이지’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르베이지의 ‘한국적 아름다움을 시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는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예술의 영속성과 탁월함에 대한 존경심을 이어 가기 위해 기획했다. 한국의 미감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전시 개최 및 작품 홍보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한지를 활용해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권중모 작가와 협업했다. 그는 주로 한옥의 창호에 영감을 얻어 빛을 표현한다. 르베이지는 권중모 작가의 시그니처 이중 주름 작업과 한지의 선, 겹, 반복성에서 나오는 빛과 음영의 변주를 다양한 아이템에 접목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한국적 미감을 표현했다.

시그니처 주름 작업은 한복 주름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한지를 접어 패턴을 만들고 겹쳐지는 부분과 겹치지 않는 부분에 빛의 음영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를 바탕으로 하이넥코트, 원피스, 블라우스, 와이드팬츠, 스커트, 스카프, 크로스백, 토트백 등을 만들었다.

르베이지는 다음달 22일까지 멀티 브랜드숍 ZIP739 2층 갤러리에서 권중모 작가 전시를 진행한다. ‘빛의 담화’ 전은 권중모 작가가 생각하는 빛의 의미와 이야기를 전한다. 작가는 빛을 새로운 희망, 깨달음 등 마음의 빛으로 묘사했다.

◆무신사, '25SS 시즌 프리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

무신사(대표이사 조만호)는 다음해 봄·여름 패션 트렌드와 신제품 디자인을 선공개한다.

무신사가 ‘25SS 시즌 프리뷰’ 행사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한다. [사진=무신사]

무신사는 ‘25SS 시즌 프리뷰’ 행사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들이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과감하고 실험적인 디자인에 나설 수 있도록 시즌 프리뷰를 매년 봄·여름, 가을·겨울 시즌에 맞춰 연 2회씩 운영한다.

이번 25SS 시즌 프리뷰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성수동의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서 진행한다. 일반 고객들은 30일부터 방문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무신사 모바일 앱을 통해 참여 브랜드의 신제품을 볼 수 있다.

올해는 총 28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음해 SS 시즌 신제품 디자인 100여종을 선보인다. 온·오프라인에서 고객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브랜드가 생산 여부를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발매가 확정된 상품은 2025년 SS 시즌 신제품으로 출시된다.

이번 시즌 프리뷰 행사에서는 '리디파이닝 시티(도시에 대한 재정의)'를 전체 테마로 삼아 보더리스 무드와 리조트 무드를 결합하고 소재와 스타일의 믹스를 통한 '뉴 시티' 룩을 제안한다. 이번 25SS 시즌 프리뷰부터 하나의 통일된 시즌 테마 컨셉을 제안하고 참여 브랜드당 선공개하는 신제품 수를 줄였다. 실제로 발매하기를 원하는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의견을 브랜드들이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25SS 시즌 프리뷰부터 해외 유명 편집숍 바이어를 초청해 기업간거래를 주선하는 비즈니스 쇼룸도 연계 운영한다. 오는 29일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저널 스탠다드 등 일본의 유명 편집숍 40여곳의 바이어 70여명이 성수동을 방문한다.

◆GS샵, ’24 FW 패션위크 LOOK’ 개최

GS리테일(대표이사 허연수)의 쇼핑몰 플랫폼 GS샵은 올해 가을·겨울 시즌 패션을 공개한다.

GS샵이 오는 23~31일 ‘2024 FW 패션위크 LOOK’을 진행한다. [사진=GS샵]

GS샵은 오는 23~31일 올해 가을·겨울(FW) 패션 스타일을 제안하는 마케팅 캠페인 ‘2024 FW 패션위크 LOOK’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패션위크는 브랜드 별 정체성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룩에 초점을 맞춘다. GS샵은 이번 패션위크 기간 동안 코어 어센틱, SJ와니, 브리엘, 모르간 등 7개 단독 브랜드의 FW 신상품을 다양한 룩으로 공개한다. 코어 어센틱은 크롭 디자인과 무채색의 ‘크롭 셔츠’, ‘하이브리드 재킷’, ‘플리츠스커트’ 등을 코디해 ‘모던 시크 룩’을 제안한다. 손정완 디자이너와 전개하는 SJ와니는 ‘글리터 풀오버’, ‘글리터 캐시 블랜드 뷔스티에’ 등으로 기존 클래식 룩에 젊고 트렌디한 느낌을 더한 ‘뉴 클래식 룩’을 선보인다.

국내 최정상 모델 에이전시 ‘K 플러스’ 소속 대표 모델 5명과 함께 브랜드별 쇼케이스 영상도 제작했다. 고준희, 진정선 등 브랜드 뮤즈를 맡고 있는 모델과 손정완, 김서룡 등 디자이너들이 브랜드 영상에 음성 프리젠터로 참여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TV와 모바일 등 모든 GS샵 채널에서 경험할 수 있다. 올해는 TV홈쇼핑 모든 패션 방송을 특집으로 꾸민다. AI 스튜디오에서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무대를 선보이고 브랜드별 쇼케이스 영상을 소개한다. 모바일에서는 브랜드별 스타일 영상을 숏폼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이고 앱 내에 쇼케이스 전문관을 구축해 매일 새로운 브랜드 스토리를 풀어낸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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