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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다윤 기자]

일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기림의 날인 8월 14일을 나흘 앞둔 10일, 경기 광주시 퇴촌 나눔의집에서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집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기림의 날’ 행사 진행지난 10일 경기 광주시 퇴촌 나눔의집에서 ‘노란 나비-다음 세대의 약속’을 주제로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더아트플러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더 아트 플러스 (대표이사 이성국)는 경기도가 주최하는 기림 행사에 ‘노란 나비-다음 세대의 약속’을 주제로 기림문화제, 기념식, 나눔의집 피해자 흉상 헌화식 등 순서로 지난 10일 진행됐다고 밝혔다.


문화제에는 가수 김해나와 이영순 무용단, 별드림어린이예술단 등이 무대에 올라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렸다. 지난 달 8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39개 소녀상에 139명(팀)이 꽃을 전달하고 누리소통망(SNS)에 인증한 ‘기억의 꽃배달’ 캠페인 스케치 영상도 공유됐다. 현장 참여 부스에서는 돌아가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영혼을 상징하는 노란 나비 접기, 소녀상 만들기 등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경기도지사 배우자 정우영 여사를 비롯한 시민, 학생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나눔의집 대표이사 성화스님은 “(나눔의집 거주) 할머니들이 오늘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아픔을 잊지 않고 함께하는 많은 분이 있기에 위안이 될 것”이라며 “모두가 뜻을 모아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아내 피해자 할머니들이 애타게 부르짖는 마음 속 응어리를 풀고 위로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기림의 날은 지난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로, 2018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9명이다.


dayun58@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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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12 15: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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