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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짐펜트라', 미국 PBM 등 26개 처방집 등재 完…글로벌 블록버스터 거듭난다

  • 기사등록 2024-08-09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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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셀트리온(대표이사 기우성)이 판매 중인 '짐펜트라'가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이하 PBM) 및 보험사 등 26개 업체에서 관리하는 처방집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영업 기반을 마련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일 3대 PBM과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짐펜트라 출시 5개월여 만에 3대 PBM 전부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3대 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이하 ESI)와, 지난달 30일에는 또 다른 대형 PBM 한 곳과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셀트리온 \ 짐펜트라\ , 미국 PBM 등 26개 처방집 등재 完…글로벌 블록버스터 거듭난다셀트리온 CI. [이미지=셀트리온]

미국 보험 시장은 유형별로 사보험과 공보험으로 나뉘는데, 3대 PBM도 각각 사-공보험을 별도로 나눠 처방집 등재 계약을 따로 체결한다. 셀트리온은 이 중 ESI 등 대형 PBM 2곳과는 사-공보험 모두 짐펜트라 등재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남은 한 곳도 공보험 체결을 완료해 추가 협상을 통한 사보험 체결만 남겨둔 상황이다.  


3대 PBM에서 관리하는 사-공보험 처방집 5개뿐만 아니라 이들을 제외한 전국형-지역형 PBM 및 보험사 처방집에도 짐펜트라 등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계약 체결을 완료한 3대 PBM 사-공보험 처방집을 비롯해 짐펜트라가 이름을 올린 미국 전역의 PBM 및 보험사 처방집은 총 26개로, 짐펜트라는 이를 통해 미국 보험 시장에서 75% 규모의 커버리지를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아직 협상 중인 3대 PBM 한 곳과의 사보험 처방집 등재 계약까지 체결될 경우 짐펜트라의 미국 보험 시장 커버리지는 80%를 훌쩍 넘길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내년까지 인플렉트라(램시마IV 미국 제품명)와는 별개로 짐펜트라만으로 시장 점유율을 최소 1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현지 영업에 매진 중이다. 셀트리온은 성공적으로 확보된 보험 커버리지를 발판 삼아 짐펜트라가 염증성 장질환(IBD) 주력 치료제인 인플릭시맙의 유일한 SC제형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매출 가속화를 빠르게 이끈다는 전략이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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