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이사 변성준 김연수)가 올해 2분기 매출액 905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15.4%, 8.9% 증가했다. 한컴 측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과 수익 구조 개선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 한컴 본사 전경. [사진=한컴] 한컴은 설치형 소프트웨어인 ‘한컴오피스’ 중심의 매출 비중을 클라우드와 AI 기술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클라우드와 웹 기반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2분기 8%에서 1분기 18.9%, 2분기 23.4%로 빠르게 상승하며 상반기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공공과 기업의 DX(디지털 전환) 및 교육용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하반기에는 AI 사업 실적 확보에 집중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와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도 잇달아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B2C 타깃의 구독형 어시스턴트를 출시한다. 이 뿐만 아니라 상반기에 경기도청과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 대상 PoC(개념 검증)를 통해 확보한 다양한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제품을 시장에 맞게 고도화할 방침이다.

별도기준으로는 클라우드 SaaS 기반 제품군의 매출 증가를 통해 매출액 455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9.8%, 24.0%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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