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추석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실속형부터 프리미엄까지 소비자의 필요에 맞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호텔신라, 특급호텔 노하우 담은 추석 선물세트 선봬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가 특급호텔 노하우로 엄선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호텔신라 추석 선물세트 중 '한우 선물세트'.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는 올해 추석을 맞아 프리미엄 제품과 실속형 등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한우, 수산, 웰빙, 주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10만원 대부터 1000만원 대까지 구성했다.

호텔신라의 오랜 노하우를 담은 선물세트도 새롭게 선보였다. 30년 이상 경력 신라호텔 주방장의 노하우를 담은 특제소스로 맛을 낸 ’신라 LA갈비’, 영국의 고급 차 브랜드 ‘티 메이커스 오브 런던’에서 호텔신라만을 위해 블렌딩한 시그니처 티로 구성한 ‘신라 블렌드 티타임 햄퍼’ 등이 있다.

지속되는 위스키 열풍에 서울신라호텔의 라운지 & 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사랑받고 있는 프리미엄 위스키도 추석 선물로 새롭게 선보였다. 65년의 개성과 품격이 매력적인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조지 레거시 1969’, 산토리 위스키 10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하쿠슈 18년 100주년 기념 에디션’, 120년간의 전통적인 제조 방식을 고수하며 사랑받고 있는 ‘글렌피딕 21년’ 등 10개다.

와인은 신라호텔 소믈리에가 추천한 와인과 페어링을 이루는 스낵을 함께 선물세트로 구성해 ‘와인 & 햄퍼 세트’로 출시했다. 호텔신라가 엄선한 와인 9종 중 1가지와 함께 향이 부드럽고 맛이 연한 ‘페이장 에멘탈 치즈’, 트러플로 절인 아삭한 식감의 ‘개복숭아 송로오일 절임’ 등 총 5가지 제품이다.

이밖에 명문 사대부가(家) 대맥장 제조 장인인 성명례 명인의 손맛을 느껴볼 수 있는 ‘명인 전통장’ 선물세트, 2대째 이어오는 전통 명란 대가가 선보이는 ‘명장·명인 전통 명란’을 지난해에 이어 선보인다.

추석 선물세트는 호텔신라 더신라숍 온라인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문은 다음달 6일까지 가능하며 배송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로 배송희망일 3~5일 전에 주문하는 것이 좋다.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본격 돌입

이마트(대표이사 한채양)가 추석선물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8월부터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마트가 이달 2부터 다음달 6일까지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2부터 다음달 6일까지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상품별로 최대 50%를 할인하고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2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매출이 11%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도 알뜰하게 명절 선물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사전예약 선물세트 물량을 10% 이상 늘렸다.

이번 추석 사전예약은 지난해 매출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이 선호하는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조미료, 통조림 선물세트들이 지난해 추석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신선식품에서는 축산 선물세트가 가장 인기였고 10~20만원대 냉장한우 세트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이 외에 과일 선물세트는 ‘나주배 세트’, 수산 선물세트는 10만원 미만 ‘영광 참굴비 세트’, 건해산 선물세트는 ‘조미김 세트’, 주류 선물세트는 ‘위스키 세트’, 생활 선물세트는 ‘헤어케어 세트’가 있었다.

이마트는 이번 추석 선물용 대량 구매에도 부담이 적은 3~4만원대 조미료 및 통조림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 동기 대비 20% 늘렸다. 일상용품 선물세트는 인기 헤어케어 선물세트 2종 가격을 동결하며 해당 물량도 20% 늘렸다.

축산 선물세트는 냉장한우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유명산지에서 고객에게 바로 직배송하는 ‘산지직송 택배’ 선물세트의 종류를 기존 8종에서 12종으로 늘리고 조선호텔 협업 선물세트 등 20만원대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 물량을 20% 확대했다.

과일 선물세트는 사전예약 때에만 40% 할인하는 선물세트를 지난해 1종에서 올해 5종으로 늘리고 사과 세트 가격을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0% 가량 낮췄다

수산 선물세트는 양식 참굴비, 10만원 미만 가성비 제주 선어세트를 새롭게 선보이고 건해산 선물세트는 조미료, 통조림과 혼합 구성해 활용도를 높인 조미김 세트 라인업을 강화했다.

위스키 선물세트는 사전예약 물량을 작년 추석 대비 40% 늘렸고 총 12종의 인기 위스키를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사전예약 기간 중 일찍 구매할수록 더 큰 혜택을 선사한다. 1단계 기간(2~23일)에 3만6000원~120만원, 2단계 기간(24~30일)에 2만4000원~80만원, 3단계 기간(31~다음달 6일)에 1만5000원~8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예년보다 추석이 빠르기에 무더운 8월이 명절 선물을 알뜰하게 준비하는데 가장 좋은 시기”라며 “풍성한 사전예약 혜택이 있는 이마트에서 다양한 선물세트를 실속 있게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갤러리아, 오는 6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갤러리아백화점(대표이사 김영훈)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선물세트를 예약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이 오는 6~29일(지점별 상이) ‘2024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판매한다. [사진=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29일(지점별 상이)까지 ‘2024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소비 동향을 반영해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합리적인 가격의 가심비 선물세트 두 가지를 선보인다. 예약판매 세트는 한우, 청과, 와인, 건강식품 등 총 290여개 품목으로 해당기간 동안 10~60% 할인한다.

대표 예약 품목은 갤러리아 한우 PB 브랜드 ‘강진맥우한우세트’, 갤러리아 와인 자회사 ‘비노갤러리아’ 와인세트가 있다.

온라인 선물 세트도 강화한다. 갤러리아 온라인 쇼핑몰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으로 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2030 고객이 증가하며 5만~10만원대 고가성비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갤러리아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명절 선물 세트를 알뜰하게 구매하려는 사전 예약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물가 상승으로 공산식품과 생활용품 등 실속 있는 선물세트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lsy@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