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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SKC(대표이사 박원철)가 올해 2분기 매출액 4727억원, 영업손실 62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12% 증가했지만, 영업적자는 확대됐다(432억원→627억원). 다만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약 18% 개선돼 2분기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SKC, 2Q 매출 4727억…전년동기比 4%↑SKC 최근 6개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사업 부문별로는 우선 이차전지 소재사업의 경우 매출 858억원, 영업손실 374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캐즘 여파에 전방 수요 둔화로 판매량은 떨어졌으나, 재고 감소 등 비용구조 개선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특히 말레이시아 공장이 초도 매출을 개시하면서 향후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매출 673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테스트 솔루션 투자사 'ISC(대표이사 김정열 김종우)'는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최대인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반도체 소재 사업을 견인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비메모리 양산용 수요 증대로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 30%를 기록했다. SK엔펄스는 전분기 대비 26%의 매출 증가를 보였고, 주력 품목인 CMP패드는 2분기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하반기 본격적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화학 사업은 매출 3175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분기 대비 영업적자 100억원을 축소하며 확연한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디프로필렌글리콜(DPG)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은 직전분기대비 17% 증가했다. 여기에 올해 SK그룹 차원에서 경영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O/I(Operation Improvement)를 전사적 원가 절감 활동으로 이어가며 이익 개선을 실현했다. 


글라스기판 투자사 '앱솔릭스(대표이사 박노식)'는 지난 5월 글로벌 반도체 소재기업 최초로 미국 반도체법(Chips Act) 보조금을 확보하며 패키징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했다. 보조금은 7500만달러(약 1025억원)로 투자금의 약 25% 수준이다.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대표이사 양호진)'는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와의 제품 개발로 사업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베트남 하이퐁시에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연산 7만톤의 PBAT 생산공장을 착공했고, 신규 생산 거점 조기 안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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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01 17: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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