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팬오션(대표이사 안중호)이 지난 2분기 매출액 1조2334억원, 영업이익 1352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0.7%, 8.1% 증가했다. BDI(발틱운임지수) 시황 상승 기조에 따른 사선 수익성이 개선됐고, 컨테이너 부분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수준으로 회복한 가운데 탱커 시황 강세가 지속되면서 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팬오션의 최근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증권가에선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계절적 성수기 및 영업 활성화 등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약 118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팬오션은 예상 대비 10% 이상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불안정한 전 세계 경기 상황 및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지정학적 위기에 더해 미국 대선 결과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어 Dry Bulk(드라이 벌크) 시황을 예측하기 무척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팬오션은 시황의 구조적 전환을 기대하면서 중장기 시야를 갖고 영업에 임할 예정으로, 흑자 기업을 넘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실천하는 ‘지속가능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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