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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2024년 2분기 실적 공시...전년동기比 매출 7.1% ↑

- 화장품사업 국내외 고른 성장 통해 202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 기록

-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 고성장

  • 기사등록 2024-08-01 15: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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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애경산업(대표이사 김상준)이 화장품사업 호실적으로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다.


애경산업은 2분기 매출 1736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1%, 5.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애경산업, 2024년 2분기 실적 공시...전년동기比 매출 7.1% ↑애경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화장품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하며 202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 고성장하는 등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글로벌사업 역량을 확대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

생활용품사업은 퍼스널케어 중심의 글로벌사업 성장세가 강화됐으나 국내 디지털 채널 경쟁이 심화되며 비용이 증가했고 브랜드 투자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 3427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4%, 6.1% 증가했다. 화장품사업이 국내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전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화장품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한 731억원, 영업이익은 29.1% 증가한 125억원이다.


화장품 글로벌사업은 비중국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일본은 현지 화장품 소비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운영 전략으로 2분기 전년동기대비 4배 성장했다.

일본 시장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루나는 메이크업 브랜드로 확장하기 위해 유통채널 확대 및 운영 제품을 다각화하고 있고 AGE20’S는 지난 4월 장기간 컨설팅을 거친 일본 전용 제품 ‘베일 누디 에센스 팩트 글로우’를 출시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일본 외 글로벌 시장의 신규 고객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 4월 글로벌 K뷰티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AGE20’S를 미국시장에 선보였고, 브랜드 시장 안착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고객 타깃층 확대와 브랜드 밸류업을 위해 AGE20’S의 프리미엄 라인 ‘스포트라이트’를 출시하고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유통채널 운영 강화, 제품 카테고리 확대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H&B 채널은 신제품 출시 등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자사몰 등 디지털 채널이 지속 성장했고 홈쇼핑 채널은 AGE20’S 주력 제품 중심의 운영을 효율화하며 매출이 회복했다. AGE20’S, 루나, 포인트앤 등 주요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 및 육성, 제품 카테고리 확대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생활용품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한 1006억원, 영업이익은 27.7% 감소한 50억원을 기록했다.


퍼스널케어 중심의 글로벌사업 성장세가 강화됐다. 중국, 미국 등 전략 국가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고 영업망 확장을 통해 아시아 지역 매출이 증가했다. 헤어케어 성장세가 강화됐고 덴탈·바디케어 카테고리도 확장됐다. 전략적 제품 운영 및 효율화를 통해 국내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다만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투자와 국내 디지털 채널 경쟁 심화에 따라 비용 부담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감소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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