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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최첨단 보잉 787-10 도쿄 노선 첫 투입...오는 2027년까지 총 20대 운용 계획

  • 기사등록 2024-07-22 16: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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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대한항공(대표이사 조원태)이 현존하는 보잉 항공기 중 가장 진보한 모델인 보잉 787-10 1호기를 도입하고 운항을 시작한다.

대항항공은 향후 차세대 기단의 한 축을 맡을 보잉 787-10가 오는 25일 인천발 일본 도쿄 나리타행 노선에 첫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한항공, 최첨단 보잉 787-10 도쿄 노선 첫 투입...오는 2027년까지 총 20대 운용 계획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모습. [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에 도입한 787-10 기종은 최첨단 기술이 집약체로, 연료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항공기다. 대한항공의 향후 기내 인테리어의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새로운 기내 인테리어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787-10 차세대 항공기는 극대화된 효율성과 승객 편의성, 신뢰성, 운항 능력 등이 장점이다. 기존 항공기 동체를 만들 때 사용하던 알루미늄 합금 대신 탄소복합소재를 적용해 무게는 줄이고 내구성은 높였다. 그 결과 기존 동급 항공기보다 좌석당 연료 소모율이 20% 이상 개선됐고 탄소 배출량 또한 20% 이상 감소했다.


대한항공 787-10 좌석은 프레스티지클래스 36석, 이코노미클래스 289석 등 총 325석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최초로 선보인 프레스티지클래스 좌석 ‘프레스티지 스위트 2.0(Prestige Suites 2.0)’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해 조각보 패턴 등 한국 전통의 아름다운 무늬를 살려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이코노미클래스는 대한항공 ‘뉴(New) 이코노미’ 좌석을 3-3-3 배열로 적용해 선명한 색감의 짜임 패턴이 주는 색다른 분위기가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향후 787-10 첫 운항인 만큼 안전 운항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운항 부문에서는 787-9 고경력 기장들을 우선 투입한다. 또 다양한 항공기 기종을 정비하면서 오랜 시간 검증돼 온 대한항공의 정비 역량을 토대로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787-10 1호기를 국제선 단거리 노선에 투입해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캐나다 밴쿠버 노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밴쿠버는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관문 도시로 한국과 캐나다간 여행 수요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의 환승 수요도 많다. 대한항공은 향후 미주 서부와 유럽 등 수요가 견조한 노선에 787-10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 이번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20대의 787-10 항공기를 운용할 예정이다.


rlaghrua8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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