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전자칠판을 앞세워 인도 에듀테크(EduTech)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3년간 인도 오디샤(Odisha)주 내 공립 고등학교 2900여곳에 ‘LG 전자칠판’ 1만여대를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인구수 1위 인도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디지털 인도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및 학교와 협력해 디지털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LG전자가 인도에 공급 중인 전자칠판은 화면 내 간단한 조작으로 칠판, 영상,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 전환이 가능하며 도형, 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해 수업 효율성을 높인다. 전자칠판의 대화면 터치스크린은 최대 40곳의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 또 탑재된 ‘LG 크리에이트보드 쉐어(CreateBoard Share)’ 앱을 활용해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띄울 수 있어 유용하다.
앞서 조주완 CEO는 지난해 6월 인도 법인을 방문해 전자칠판 및 IT 솔루션을 활용한 에듀테크 등 다양한 신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조 CEO는 고객경험 혁신 기반의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프리미엄 가전 및 맞춤형 서비스 전략 고도화 등 현지화 전략을 강조한 바 있다.
전홍주 LG전자 인도법인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교육 솔루션으로 새로운 ‘미래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B2B 에듀테크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