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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4746억원, 영업이익 498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2.3%, 영업이익 0.8% 증가한 실적이다.


SKT는 이번 실적에 대해 "SKT와 SK브로드밴드 유무선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특히 엔터프라이즈 사업에서 AI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등 비통신 영역의 확고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SKT, 1Q 영업익 4985억...전년동기比 0.8% ↑SK텔레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SKT는 올해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등 3대 핵심 영역의 구체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지속적인 가동률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SKT는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엔무브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패키지를 준비 중이며, 통신사업에 특화된 '텔코 LLM'의 한국어 버전도 오는 6월 출시 예정이다.


AIX 영역의 모바일 사업에서는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1593만명, 유료방송 가입자 959만명, 초고속 인터넷 699만명을 확보하는 등 가입자 순증가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냈다. 또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10% 성장했는데, 특히 클라우드 사업매출이 약 40% 증가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AI 개인비서 '에이닷'이 통화녹음 및 요약 기능과 실시간 통화통역 서비스를 지난 4월부터 안드로이드 단말로 확대 제공하고 있다. 또 구독서비스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 패키지에 힘입어 1분기 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 260만명을 넘어섰다. SKT는 상반기 중 T우주를 ‘구독마켓’으로 발전시켜 제휴 범위를 확대하고 국내 대표 구독 서비스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양섭 SKT CFO는 “견고한 유무선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수익성·효율성 등 기업체질 개선과 구체적인 AI 성과 창출에 주력해 기업가치 제고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ghkdritn1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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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08 10: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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