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이 대만의 글로벌 확장현실(XR) 솔루션 기업 HTC와 글로벌 버추얼 미디어 리더십 확보와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
SKT는 지난 8일 대만의 HTC와 ‘AI XR 버추얼 스튜디오’의 글로벌 미디어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 T타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혁 SKT 미디어제휴 담당, 백승배 HTC 코리아 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T는 LED 월(Wall) 기반의 AI XR 버추얼 스튜디오인 ‘팀스튜디오’를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과 컨소시엄을 이뤄 운영 중이다. 팀스튜디오는 SKT의 AI·유무선·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광고,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촬영에서 실제와 유사한 현실감 있는 배경을 구현해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KT가 보유한 버추얼 스튜디오 배경제작 기술과 HTC의 XR 트래킹 솔루션의 조화를 연구한다. 또 버추얼 미디어가 에이닷(A.), 이프랜드(ifland), IPTV 등 미디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김혁 SKT 미디어제휴 담당은 "이번 협력을 통해 팀스튜디오가 버추얼 미디어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팀스튜디오가 차별화된 ‘AI XR 버추얼 스튜디오’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