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9일 김해시도시개발공사(사장 최기영)의 특수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설립근거법과 조례, 영위사업의 공공성 등 김해시에 대한 매우 높은 종속성을 보유하고 있는 점과 제한적인 사업 범위 및 상위 개발공사와의 역할 중복 가능성이 내재돼 있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 CI. [이미지=김해시도시개발공사]한신평은 김해시도시개발공사의 김해시에 대한 종속성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김해시의 전액 출자로 설립된 공사는 설립 및 운영 전반에 걸쳐 법률적 근거(‘지방공기업법’,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확보하고 있으며, 관련 법령 및 조례에 김해시의 재무적 지원근거가 명시돼 있다. 또 지역 내 공공시설 운영과 도시개발사업 등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목적사업을 수행하는 영위사업의 공공성을 고려할 때 출자자인 김해시에 대한 종속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어 사업범위 제한, 추진 사업의 진행단계, 분양성과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내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사의 영위사업의 공공성을 바탕으로 김해시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 있어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사업수행의 지역적 범위가 김해시 관내로 제한되고, 상위 개발공사인 경남개발공사와 역할이 중복되는 점은 외형 확대 및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한계로 작용한다.

또 지난 2021년 이후 주요 개발사업의 사업단계와 성과 수준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대행사업수익, 원석판매수입 등을 기반으로 당분간 일정 수준의 매출 규모는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기존 개발사업 미분양용지의 분양실적, 주요 신규 사업의 전개 양상과 분양성과에 따른 실적 변동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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