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가 해운 시황을 개선하기 위해 제주도와 함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해운협회는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제주인재육성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과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고승한 원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가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해운빌딩 전경. [사진=더밸류뉴스]한국해운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도입한 제주선박등록특구제도로 국적선박의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수 있었으며 이에 감사의 뜻을 담아 제주 지역 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60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제주도와 해운업계는 제주선박등록특구제도를 통한 긴밀한 관계”라며 “제주선박등록특구제도로 우리나라 해운회사들의 선박 90퍼센트 이상이 제주도에 등록하고 있으며 이는 어려운 해운 시황에도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발전하는데 큰 기여를 해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승한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원장은 “제주도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해 주신 한국해운협회에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히며 “2002년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함과 동시에 제주선박등록특구를 도입해 지금까지 한국해운협회와 상호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 제주선박등록특구제도가 일몰 연장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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