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대표이사 이병학)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과 함께 청년농부를 지원한다.
농심은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정원과 2024년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2021년에 시작된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은 농심이 귀농청년의 정착과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올해부터 프로그램명을 기존 ‘청년수미’에서 ‘함께하는 청년농부’로 변경했다.
농심은 청년농부 10명을 선정해 감자 농사부터 수확물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선정된 인원에게 농사 시작 전 사전계약과 선급금을 지급해 안정적인 영농활동 여건을 마련한 뒤 재배 과정에서 우수 생산자와 청년농부의 멘토 멘티 결연을 통해 노하우 전수 체계를 갖추고 씨감자 보관 및 관리방법 교육, 파종시기 현장지원을 진행한다.
청년농부가 계약수량을 넘는 수확을 거둘 경우에도 판로걱정 없이 감자농사 노하우 습득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본인이 원할 시 농심이 생산량 전량을 구매한다.
농심이 지난 3년간 청년농부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한 감자량은 총 685톤이다. 지난해에는 목표 수량 2배 이상인 325톤을 구매했다. 구매한 감자는 포테토칩, 수미칩, 포스틱과 같은 감자스낵 생산에 활용한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은 귀농 청년의 정착 지원을 돕고 농심도 높은 품질의 감자를 공급받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청년농부와 농심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