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LS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 및 임원들이 지난 6일부터 열린 ‘인터배터리 2024’를 찾아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LS는 이번 전시회에서 오는 8일까지 3일간 대규모 전시장 ‘LS Pavilion’을 운영한다.
LS는 그룹 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배터리 소재, 산업용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전기차 전장 제품과 충전 시스템 등 미래 에너지 종합 기술들을 한자리에 결집시켰다. 올해는 그룹 차원의 투자분야 확대에 따라 전년대비 부스 수를 15개 늘려 45개의 부스로 전시관을 운영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LS는 LS일렉트릭을 중심으로 LS MnM, LS이모빌리티솔루션, LS이브이코리아, LS머트리얼즈, LS알스코 등 6개 회사가 5개의 존을 구성해 EV 분야 그룹 차원의 통합솔루션 및 밸류체인을 선보인다. LS일렉트릭은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한 플랫폼 ‘MSSP’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배터리 팩라인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MSSP는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PEBB'를 200키로와트(kW)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S MnM은 이번 전시에서 원재료 복합처리공정, 자동화, AI 기반의 배터리 소재 비즈니스 미래 비전을 선보였으며,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전기차 핵심 안전부품으로 시동을 제어하는 'EV릴레이(Relay)'와 '배터리 차단 유닛'을 전시했다.
이밖에 LS이브이코리아는 전기차 내 고전압 대전류의 전원을 분배하는 PDC 등의 다양한 배터리 모듈 부품을 선보였다. LS머트리얼즈와 LS알스코는 각각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와 전동식 통합 브레이크 시스템용 압출 소재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각 전시관을 둘러본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시장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전년보다 더 큰 규모로 인터배터리 전시에 참여했다”며 “우리 LS 또한 전기차(EV) 생태계에 정진하며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