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대표이사 허민호)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079억원, 영업이익은 85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프리미엄 콘텐츠 확대 및 디지털 시프트 기반의 성장 가속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4%, 영업이익은 16.9% 성장했다.
미디어 부문은 매출액 4564억원, 영업이익은 577억원으로 TV광고 및 디지털 매출을 통한 성장이 지속됐다. 2분기에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화제성 높은 콘텐츠들에 힙입어 TV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었다. 디지털 시프트에 기반한 디지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4.6% 성장했다. 특히 오리지널 콘텐츠들의 인기에 힙입어 티빙의 유료 가입자가 1분기 대비 43.6%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액 3574억원, 영업이익 299억원, 취급고 9493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코로나19 회복 심리 여파로 오프라인 수요가 증가하고, 신규 BI(브랜드 이미지) 개편 등 모바일 중심의 사업전환 비용이 늘어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 그러나 기존 TV 충성 고객의 안정적인 모바일 전환, '다니엘크레뮤', '장미쉘 바스키아' 등 패션 중심의 자체 브랜드 취급고 증가, 디지털 취급고 비중 확대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음악 부문 매출액은 654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콘서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엔하이픈' 등 소속 아티스트가 2분기 동안 약 100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OST·라이브러리 등을 통한 음반·음원 매출 또한 확대됐다.
영화 부문 매출액은 288억원, 영업손실은 4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및 해외 영화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뮤지컬 시장 회복 또한 지연됐지만 '서복', '발신제한' 등의 개봉에 따른 극장 매출 재개 및 라이브러리 부가판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