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HSD엔진(082740)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26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5월 20일~26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하나금융투자의 박무현 연구원이 지난 24일 HSD엔진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363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HSD엔진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F&F(007700)(343건), F&F(289건), 엘앤에프(066970)(289건), F&F(268건) 등 순이다.
HSD엔진은 선박엔진을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HSD엔진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손실은 각각 6702억원, 15억원, 36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9.25%, 92.5% 감소하고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량과 건조량이 늘어나면서 HSD엔진의 수주잔량이 늘어나고 있고, 가동률 또한 상승하고 있어 HSD엔진의 영업실적은 점차 개선되어 갈 것”이라며 “LNG추진선 수주량이 늘어날수록 HSD엔진의 실적 성장폭은 좀 더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1분기 말 HSD엔진의 수주잔고는 다시 5분기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내년 하반기에는 HSD엔진의 수주잔고가 예전 수준인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전세계 3만척의 중고선박이 전량 LNG추진선으로 교체돼야 하고 교체되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선박엔진의 발주 수요와 HSD엔진의 수주 잔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HSD엔진의 5분기 이동평균 선박엔진 가격은 오르고 있다. 2016년 1분기의 5분기 이동평균 선박엔진 공급가격은 300만달러 수준에서 올해 1분기에는 660만불 수준으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또 서로 다른 선박 가격의 선종들이 전반적으로 수주선가가 높아지고 있으며 LNG연료를 사용하는 이중연료 추진엔진 적용 비율이 높아지면서 엔진 가격의 추세도 높아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선박 엔진 가격의 추세적인 상승으로 HSD엔진의 선수금 비율 역시 1년전부터 높아지기 시작했다"며 "선박엔진 가격의 상승, 수주잔량의 증가는 시차를 두고 HSD엔진의 영업실적 성장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HSD엔진은 5월 7일 52주 신고가(1만2250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