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올해 부산지역 최대 도시정비 사업으로 꼽히는 부산 남구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올해 들어 업계 상위권 건설사들을 제치고 따 낸 최대 수주 건이다.
포스코건설은 대연8구역 조합원 총회에서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대연8구역 조합원 1195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639표를 받아 541표를 받은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사업단을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포스코건설은 대연8구역에 가구당 3000만원 민원처리비로 지급 및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가장 낮은 공사비(3.3㎡당 436만5000원)로 시공 등을 앞세워 조합원을 설득했다.
대연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서 구역면적 19만1897㎡, 용적률 258.79%, 아파트 30개 동에 걸쳐 3516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공사비만 90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