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도장 공사업체 ‘새론테크’가 친환경 코팅·포장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대학교 등과 긴밀한 산학협력을 이어오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현재 39건의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돼 향후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새론테크는 고기능성 수성 코팅제를 개발해 일본에서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당시업계 관계자들은 빛을 받아들여 일어나는 광촉매 반응을 통해 해당 제품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광촉매 코팅막에서 발생한 활성산소가 질소산화물, 박테리아, 세균 등을 제거하는 기능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 기술을 통해 새론테크는 일본 PIAJ(일본광촉매공업회) 마크 인증기준을 만족시켰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 뒤에는 부산대학교와 5년째 이어온 산학협력이 있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두 기관의 협력은 지난 2015년 최영선 화공생명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코팅용 조성물 관련 특허권을 새론테크에 양도하며 시작됐다. 지난해 4월까지 총 5건의 부산대 특허기술이 새론테크로 이전된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새론테크는 특허 등록 34건, 출원 1건, 상표등록 4건으로 총 39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63억원이던 매출이 2019년 110억원으로 집계된 만큼, 지난해 매출 집계에도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새론테크의 주요 제품군은 △방수·방식 코팅제 △염해방지용 중방식 코팅제 △미끄럼 방지 포장재 등으로 전해진다. 설태윤 새론테크 대표는 “기술력을 더욱 높여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제품으로 만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