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그룹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연구협력에 착수했다.
대웅그룹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결과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진 구충제 ‘니클로사마이드(Niclosamide)’ 성분에 대해 자회사 대웅테라퓨틱스와 대웅제약이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오는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국내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공중 보건에 초점을 맞춘 국제적인 연구 기관으로 감염병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130여년 역사를 보유한 글로벌 감염병 연구 네트워크인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 일원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감염병 거점 연구소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 지원을 받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르면 니클로사마이드는 세포실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외에서 연구가 진행 중인 에볼라 치료제 ‘램데시비르(Remdesivir)’보다 40배가량 강력한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여줬다.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치료제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Chloroquine)’ 대비 26배가량 강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