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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57% “올해 경영환경 작년과 비슷할 것”

- 중기중앙회, 2020년 경영계획 조사발표..."내수시장 활성화돼야"

  • 기사등록 2020-01-07 16: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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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사진=더밸류뉴스]

[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절반 이상의 중소기업들이 올해 경영환경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봤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환경 및 2020년 경영계획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영환경 전망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57%가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답했다. ‘더 악화될 것’이라는 답변은 33.7%, ‘더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9.3%였다.

 

올해 경영환경 설문 조사. [사진=중기중앙회]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원인으로는 ‘내수부진 지속(77.2%)’을 꼽았다. 이어 ‘기업활동규제 강화(12.9%)', '대기업과 중소기업 양극화 심화(7.9%)' 순이다. 

 

대외 원인으로는 '전 세계적 성장률 둔화(54.5%)'가 가장 높았다. 이 외에 '수출규제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13.9%)', '미·중 무역분쟁(13.9%)' 등의 답변도 있었다.


올해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내수시장 활성화(67%, 복수응답)'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어 '노동시간 유연성 마련(37.3%)',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 등 판로지원(35.0%)' 등이라고 답했다.

 

핵심 경영전략으로는 '신규 거래처, 신규 판로 발굴(59.7%, 복수응답)'을 하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그 다음으로 '사업운영 자금의 안정적 확보(36.0%)', '경영환경 악화 대비 리스크관리 강화(34.3%)' 순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불안정한 대외경제 여건, 급격한 노동환경 변화 등 대내외 경영 불안 요인은 쉽게 개선되지 않겠지만, 최저임금 상승 폭 감소와 근로시간 단축 계도기간 부여 등 일부 정책의 변화는 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기대할 만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 활력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정책제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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