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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면세점 이용 외국인 180만명 돌파…사드 이후 최대

- 외국인 매출액 전년비 43.1% 증가…중국 광군제 등으로 보따리상이 몰린 탓

  • 기사등록 2019-11-28 16: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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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지난달 국내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고객이 18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제주 공항 내부의 제주 JDC 면세점. [사진=더밸류뉴스]

28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고객 수는 180만6199명이었다.

 

앞서 면세점 외국인 이용객은 2016년 7월 191만700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사드 배치가 공식 발표된 이후 8월 190만명, 9월 171만명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2017년 4월에는 100만명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사진=더밸류뉴스]

지난달 고객이 늘어나면서 매출액도 2조1873억원으로 전년비 34.5% 증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9월의 2조2431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년비 내국인 매출액은 0.2% 감소했으나 외국인 매출액은 43.1% 증가했다. 이는 중국 국경절 연휴와 광군제로 보따리상들이 몰린 탓으로 분석된다.

 

면세 업계에서는 외국인 매출의 대부분이 중국 보따리상에서 나오고 있어 이들을 잡기 위한 경쟁으로 수익성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로열층을 기반한 마켓 수요 다변화가 잇따라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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