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남기 “올해 성장률 2.4% 달성, 어렵다”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 참석

- 아직까지 대부분 2% 넘을 것으로 전망

  • 기사등록 2019-10-02 13:45:12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2.4%로 제시했지만경제 상황과 여건을 감안할 때 달성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일 홍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성장률 달성 가능성을 묻는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의 질의에 이처럼 답했다.


서울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사진=더밸류뉴스]

박 의원은 "(정부가 2.4% 성장률 제시한 것은부총리가 우리 경제 수장으로서 강한 의지 표명한 것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국민에게는 높은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희망고문이나 마찬가지이므로 경제주체들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보다 솔직한 전망치가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지난 7월초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할 때는 미중 무역갈등이 하반기에는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고일본 수출 규제 조치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여건이 악화돼 여러 경제상황과 여건을 감안할 때 (성장률 목표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할 계획에 대해 묻자 “정부는 연구기관처럼 수시로 성장률을 제시하지 않는다연말과 중반에 (발표)하기 때문에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제성장률이 1% 아래로 하락할 전망에 대해서는 "일부 연구 기관이 1%대를 전망하기도 하지만아직까지는 대부분 2%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정부는 최대한 성장률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오는 12월에 2020년 경제정책 발표 때 성장률 전망치 및 경제 대책을 밝힐 계획이다.


kjy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9-10-02 13:45:1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