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수십 년간 미국을 속여왔으며 미국 경제가 단기적으로 피해를 받더라도 중국 무역 문제와 대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의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방문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군가는 중국을 떠맡아야 했다"며 "이는 반드시 했어야 할 일이며, 유일한 차이점은 지금 내가 그것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25년, 아니 그보다 더 오랫동안 미국을 약탈해 왔고 그것이 미국에 좋은 것인지 아니면 단기적으로 나쁜 것인지를 결정할 때가 됐다"며 "장기적으로는 누군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시장은 지난주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압박을 받았다. 미국은 내년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그때까지 경제가 버틸 수 있는가에 대해 행정부 관리들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이 단기적으로 심각한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일축하며 "우리는 침체와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