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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한국 직원 500명∙일자리 32만개 창출…20년만에 처음 밝혀

- 포스코, 풍산 등 국내 관계 업체도 밝혀

  • 기사등록 2019-08-19 15: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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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애플이 한국지사에 직접 고용한 인원은 500명, 국내에 창출한 일자리는 32만5000개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시장 진출 20여년만에 처음으로 고용 인원을 밝힌 것이다.

 

19일 애플은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고용 창출 페이지(www.apple.com/kr/job-creation/)를 개설하고, 6월 30일 현재 한국 지사에 직접 고용된 직원 수를 공시했다.

 

애플은 “20여년 전 단 2명의 직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디자이너, 제작 전문가, 리테일 직원, 고객 서비스 담당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며 “이 수치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이후 직원 증가율은 1500%로 지난해 국내 첫 애플스토어 개장 준비를 위해 2017년 직원을 급격히 늘린 영향이다. 

 

송한나 애플코리아 판매 교육 담당자. [사진=애플]

애플은 직접 고용이 아니더라도 국내에 창출한 일자리는 32만5000개라고 밝혔다. 국내 부품사 등 협력업체를 통해 12만5000개, 앱 스토어 생태계를 통해 20만개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32만5000개라는 숫자는 컨설팅 업체인 애널리시스 그룹이 지난해 애플이 한국에서 상품 및 서비스에 지출한 투자총액 정보를 토대로, 직간접적으로 창출된 일자리 수를 산출한 것이다. 

 

애플의 국내 협력업체는 200여개사를 두고 있으며 제조 6만명, 도매 및 소매·차량 수리 2만명, 전문·과학 및 기술 활동 1만명, 행정 및 지원 서비스 활동 8000명 등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부터 포스코와 초청정 비자성 스테인리스를 만들기 위해 함께 일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아이폰X부터 제품에 도입했다. 아이폰에 들어가는 스테인리스를 얇게 펴고 표면을 정밀하게 가공하는 곳은 풍산, 경연성인쇄회로기판 제조는 영풍전자, 애플 카메라의 성능 및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곳은 하이비젼시스템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2008년 이후 애플코리아 앱 스토어를 통해 한국 개발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번 수익은 4조7000억원이며 지난해 기준 관련 일자리 수도 20만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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