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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 11% 감소… 8개월 연속 하락세

- 미중 무역분쟁·일본 수출규제 악영향

- 42개월 만에 두달 연속 두 자릿수 마이너스 기록

- 수출 461억달러·수입 437억달러…무역수지24억달러로 흑자

  • 기사등록 2019-08-01 13: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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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출액이 4614000만달러로 전년비 11% 감소했다고 나타났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일본수출규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수출은 지난해 12 –1.7%를 시작으로 올해 1(-6.2%), 2(–11.3%), 3(-8.4%), 4(-2.1%), 5(-9.7%), 6(-13.7%)에 이은 8개월 연속 '마이너스행진이다수출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5 12(-14.3%)~2016 1(-19.5%) 이후 42개월 만에 처음이다조업일수를 고려한 1일 평균 수출액도 184500만 달러로 전년비 14.5% 감소했다.

 

7월 수출입 실적.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미중 무역분쟁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단가 하락으로 침체에 놓인 반도체(-28.1%)와 주력품목인 석유화학(-12.4%), 석유제품(-10.5%)이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다만 자동차(21.6%), 자동차부품(1.9%), 가전(2.2%) 등 주력 품목과 바이오헬스(10.1%), 화장품(0.5%), 농수산식품(8.7%) 등 신()수출동력품목은 호조세를 보이면서 대조를 보였다 7월 전체 수출 물량이 증가(2.9%)로 전환했으며, 1∼7월 누적 수출 물량도 증가(0.8%)하는 등 전체 물량은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은 전년비 2.7% 감소한 4369500만달러로 집계됐다무역수지는 244100만달러 흑자로 90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하지만 수출 감소 폭에 비해 수입 감소 폭이 적어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지난해 7(689300만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교역 규모가 가장 큰 중국이 16.3% 급감했다유럽연합(EU·0.3%), 아세안(ASEAN·0.5%), 구소련독립국가연합(CIS·14.5%) 등 신()남방·신북방 시장 수출은 증가했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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