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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올해 상반기 대(對) 일본 수산물 수출액이 3억5400만달러(약 4200억원)로 전년비 5.7% 감소했다.

 

지난 22일 해양수산부는 서울 양재동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센터에서 열린 '수산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민·관 합동 대책 회의'에서 상반기 수산물 수출 실적을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비 6.3% 증가한 12억7000만달러 규모의 수산물이 수출됐으나, 일본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주요 국가별 수출 현황. [사진=해양수산부]

해수부는 "일본의 수입 수산물 검사 강화의 영향은 크게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분쟁 판결에서 한국에 패소하자 사실상 보복 조치로 지난달부터 한국산 넙치와 생식용 냉장 조개 등 5개 품목에 대한 수입 검사를 강화했다.

 

일본의 수출 품목별로 상반기 참치 수출액이 21.8% 급감하며 감소 폭이 컸다. 이어 넙치(-16.3%), 김(-5.6%)의 수출은 줄었으나 굴(12.9%), 전복(12.4%), 미역(16.2%)은 늘었다.

 

이날 회의에는 참치, 김, 굴, 전복 등 주요 품목 수출업체와 수협중앙회 등이 참석해 최근 일본의 수입 수산물 검사 강화에 따른 수산물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김성희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아세안과 미주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등 올해 수산식품 수출 목표액 25억 달러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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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23 1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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