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이 은행주의 향후 10년 수익률이 양호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3일(현지 시각)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워렌 버핏은 “은행주에 투자하면 향후 10년 뒤 괜찮은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은행주가 최고의 투자 대상이라고 할 수 없겠지만, 절대 실망스러운 투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3분기에 제이피모건체이스(JPMorgan Chase, 이하 제이피모건)에 3560만주를 신규 매입했고, 이어 4분기에 1450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이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9번째로 큰 투자이다.
또, 버크셔 해서웨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Bank of America, 골드만삭스, 뱅크오브뉴욕멜론, 그리고 PNC 파이낸셜의 주주이다.
워렌 버핏은 최근 수년 동안 제이피모건과 CEO인 제이미 다이먼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왔지만 실제로 주식을 보유한 적은 없었다. 그렇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체이피모건 주식을 대량으로 주식을 매입했.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버핏은 "제이피모건에 더 일찍 투자하지 않았던 것은 ‘실수’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워렌 버핏이 매입한 은행주가 '굴뚝 은행주'라는 점도 시사점을 가져다준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지적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최근 들어 페이팔, 크레딧카르마 등의 각종 핀테크 기업들이 업체들이 급성장하면서 기존 금융기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워렌 버핏의 이번 투자행보는 금융업계의 미래에 대한 평가를 제고해야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