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미국 기준) 중국의 경제지수가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보여줌으로써 미국의 금융업과 산업계 전반의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나스닥 지수는 0.8%, 다우지수는 0.9%, 그리고 S&P 500지수는 0.8%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금융(+1.8%)과 산업(+1.5%)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고 부동산(-1.0%)과 유틸리티(-0.7%)는 시장의 추세에 다소 뒤쳐져 있다. 지난 3월 발표된 중국의 PMI(구매관리자지수) 지수가 8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어오르며 주식시장이 확실한 상승세를 보였다.
PMI지수는 기업 신규 주문·생산·출하·재고·고용 등의 지수로 경기 전망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PMI 지수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출하 정도, 지불 가격, 고용 현황 등을 조사한 후 각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 0~100 사이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PMI가 흔히 50 이상이면 경기의 확장, 50 미만일 경우에는 수축을 의미한다.
3월에 발표된 중국의 PMI 지수는 서비스업분야 51.1, 비제조업분야 54.8, 제조업분야 50.8로 책정됐다. 최근 중국의 성장률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에 의해 중국의 경제에 어두운 전망이 계속됐지만, PMI 발표 이후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주요국의 주가지수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