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7일부터 사흘간(현지 시각) 호주 방문을 통해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 참석 및 글로벌 철강사들과의 전략적 네트워킹을 펼쳤다. 탄소중립과 지속가능경영을 향한 포스코의 혁신적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장인화(가운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7일부터 사흘간(현지 시각)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 참석해 에드윈 바쏜(왼쪽)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과 나렌드란 세계철강협회장 겸 타타스틸 회장과 해외 철강사업 현안 및 기술개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그룹]포스코그룹은 장 회장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상반기 정기회의에 참석하고, 글로벌 철강사 대표들과 만나 인도 일관제철소 등 해외 철강사업 현안과 기술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장 회장은 7일 열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에 한국 철강업계를 대표해 탄소감축 등 세계 철강업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과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으며 △저탄소 공정의 환경개선 효과 △탄소배출량 측정기준의 글로벌 표준화 등 이번 집행위원회의 핵심 어젠다에 대해 발전 방향을 제언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호주 방문 성과. [자료=더밸류뉴스]
특히, 장 회장은 불확실한 글로벌 철강산업 환경을 타개하고 사업 합작과 기술개발 협력을 위해 글로벌 철강사 CEO들과 회동하며 새로운 기회도 모색했다. 인도 JSW스틸 자얀트 아차리야(Jayant Acharya) 사장과 일관제철소 합작사업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으며, 중국 하강그룹 리우지엔(Liu Jian) 동사장과는 현재 운영 중인 중국 내 합작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다음날 열린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포스코는 4년 연속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Sustainability Champion)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업계 ESG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다시 한번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어 장 회장은 9일 호주 퀸즐랜드주에 소재한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현장을 방문했다. 세넥스에너지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2년 4억4242만 호주달러(약 4000억원)에 인수한 포스코그룹 천연가스 사업의 업스트림(Upstream)에 해당하는 육상 가스전이다.
장 회장은 저탄소 공정 분야에서 협회 차원의 글로벌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철강사들이 다양한 탄소 저감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저탄소 철강생산 공정 개발과 탄소저감 및 미래 수요확대를 위해 글로벌 철강사들의 협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