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회장 장인화) 장인화 회장이 지난 26일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의 연이은 화재 직후 현장을 직접 찾아 원인과 안전상태를 살폈다. 이날 전 그룹사 임원과 직책자에게 안전현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할 것을 당부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 장인화 회장은 최근 발생한 포항제철소 화재 사고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장 회장은 사내 메시지를 통해 "지난 11월 10일과 24일, 포항제철소에서 연달아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원인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연말에 접어들면서 근무 기강이 느슨해지고 집중력이 부족해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산량, 영업이익, 정비비 절감 등 단기적 성과에 연연한 것이 사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현장 안전과 생산·판매 사이의 균형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 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이를 위해 인력과 예산을 최대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원과 직책자들에게도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각별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주문했다.
특히 '설비강건화 TFT'를 즉시 발족해 국내외 모든 제철소 현장을 점검하고, 단기적 안정화는 물론 중·장기 강건화 계획을 수립·실행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