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브릭(대표이사 임용택)이 디씨씨와 데이터센터 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 지역 120메가와트 부지에 첫 10메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핵심 설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나노브릭-디씨씨 데이터센터 사업 공동 진출 계약 요약. [자료=더밸류뉴스]
나노브릭은 주식회사 디씨씨와 데이터센터 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디씨씨는 인천에 있는 10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대해 수전허가를 받은 사업자다. 나노브릭은 해당 데이터센터 부지를 매입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포함한 설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공동으로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며 수전허가가 가능한 120메가와트 부지 중 10메가와트를 1차로 가동한다. 해당 부지는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 지역으로 오는 8월 건축허가와 착공을 앞두고 있다.
나노브릭은 나머지 부지도 수전허가를 마치고 데이터센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기업 계열사를 대상으로 엔드 유저도 확정돼 가동 직후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번 나노브릭과 디씨씨의 데이터센터 공동 사업은 국내 IT 인프라 확장과 에너지 효율화 측면에서 주목받는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양사의 전략적 제휴는 시의적절한 대응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