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나노브릭(대표이사 주재현)이 대면적 TFT 패널 적용에 성공하며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나모브픽은 전자종이 이스킨을 이용한 31.2인치 대면적 박막트랜지스터(TFT) 패널 적용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나노브릭 연구진이 이스킨(E-SKIN) 31.2인치 TFT 패널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나노브릭]

이번 대면적 TFT 패널 적용으로 나노브릭은 소형 전자가격표시기(ESL)를 넘어 사무실, 리테일, 버스정류장 등에 사용되는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진출할 전망이다.

전자종이는 나노입자 위치 조절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반사형 디스플레이다. 전력 소모가 거의 없고 무선으로 구동할 수 있어 친환경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로 평가된다.

이스킨은 기존 전자종이와 달리 나노브릭의 독자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고객이 원하는 색깔 및 패턴으로 변경할 수 있다. 또 나노브릭은 지난해 롤투롤 필름 공정 개발에 성공하며 대면적 이스킨 양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이번 성공적인 대면적 TFT 패널 적용은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구축한 대면적 필름 양산라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확보한 경쟁력을 토대로 감성 디자인적 요소나 대면적이 요구되는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형 전자종이 성공 역량을 토대로 스마트윈도우용 투과도 가변 신제품 출시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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