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소재기업 피노가 국내 대표 양극재 제조기업 엘앤에프와 전구체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피노는 엘앤에프와 양극재 핵심소재인 전구체 42억원(294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4분기에만 엘앤에프와 총 4회, 계약금액 110억원을 기록했다.
양사는 지난 9월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총 공급물량은 2028년까지 약 6만톤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피노 관계자는 "엘앤에프와의 대규모 전구체 공급 협약 이후 지속적으로 발주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4분기 전구체 공급 계약액이 11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 70억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이차전지 소재사업 경력에도 불구하고 전구체 등 핵심소재의 안정적 조달 및 공급 능력을 고객사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노는 지난 16일 중웨이신소재(CNGR)와 포스코퓨처엠의 전구체 생산 합작법인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지분 29%를 취득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