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소재기업 피노(대표이사 리빈)가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C&P신소재) 지분을 취득하고 전구체 생산 분야에 진출한다.
피노가 CNGR로부터 C&P신소재 지분 29%를 취득했다. [사진=피노]
피노는 CNGR(중웨이신소재)의 홍콩 자회사 'CNGR 홍콩 홍창 뉴에너지'로부터 C&P신소재 지분 29%(130억원)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C&P신소재는 CNGR과 포스코퓨처엠이 전구체 생산을 위해 각각 80%, 20% 지분율을 가지고 만든 회사다. 현재 경상북도 포항시 영일만 4산업단지에 연간 11만톤의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양극재의 주재료로 배터리 성능과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하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생산시설 확보를 통한 공급망 안정화가 필요하다.
피노는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전구체 및 이차전지 소재의 유통, 판매, 생산을 할 수 있게 됐다. C&P신소재의 영일만 생산공장 건설 진행에 맞춰 추가 투자를 통한 지분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