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한국 부자들의 인식과 행동을 분석하여 부자의 꿈을 키우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산관리법을 제시하는 '2024 한국 부자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동산자산 10억원 이상을 모두 보유한 '한국형 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개인심층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국 부자는 46만 1천 명(국내 총인구의 0.90%)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들이 보유한 총금융자산은 2826조원, 부동산자산은 2802조원으로 나타났다.
한국 부자들의 투자 행태를 살펴보면, 금융투자를 통해 수익을 경험한 부자가 늘어났고 투자 지식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졌다. 미래 투자 전략으로는 '현상 유지' 기조 속에 단기적으로 '주식'과 '금·보석'에서, 중장기적으로 '거주용 주택'과 '주식'에서 고수익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 부자들의 거대 자금은 '상속·증여', '해외자산 투자', '해외 투자 이민'을 통해 옮겨지고 있으며, 대체자산 중에서는 '금·보석'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한국 부자들은 생성형 AI와 인간(PB)의 개입이 결합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에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KB금융 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가 효과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과 금융 상품·서비스 모델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