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서주호 기자]

KB금융지주가 이환주 후보를 KB국민은행 차기 은행장으로 추천했다.

KB금융지주는 27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現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후보. [사진=KB금융지주]

이환주 후보는 KB국민은행 내에서 강남교보사거리지점장, 스타타워지점장,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 주요 핵심직무를 두루 수행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또,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 역할도 맡았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이환주 후보는 영업 중심의 경영철학을 균형 있게 실현할 수 있는 현장감과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 추진력 강화, 내부통제 혁신 및 기업문화 쇄신, 의사소통 프로세스 정립 등 조직의 안정과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 시절, 명확한 비전 제시로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성공적 통합을 이뤄냈으며 요양 사업 진출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탁월한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대추위'는 이환주 후보가 내실 있는 성장과 자본비용효율성 중심의 체질개선을 통해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KB금융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9월부터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에 대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롱리스트를 확정한 바 있다.

KB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경영 전문성이 요구된다며, 은행장을 보좌할 경영진에도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젊은 인재들이 대거 등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금융지주 '대추위' 결의 이후, KB국민은행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및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차기 KB국민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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