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대표이사 류기성)이 바이오의약품 사업 확대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경동제약은 5일 바이오의약품 위탁분석개발생산(CDAMO) 전문기업 프로티움사이언스(대표이사 안용호)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항체의약품의 경구제형 개발이다. 프로티움사이언스는 바이오의약품의 초기 개발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합성의약품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한 경동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전문성을 갖춘 프로티움사이언스와 시너지를 창출, 경구형 바이오의약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양사는 항체 치료제의 경구제형화 개발과 관련된 세포주 선별, 배양, 분석 등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2026년까지 △경구제형 개발을 위한 세포주 연구 및 공급 △배양 및 정제 공정 확립 △항체 원료 및 완제의약품 품질 분석 등 단계별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존 주사제형 항체의약품을 경구제형으로 전환, 자가면역질환 등 장기투약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의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단백질 치료제와 항체 치료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