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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상반기 리그테이블] ⑨KB증권, ECM 이어 DCM도 1위... '통합 챔피언' 올랐다

- KB증권, 4년 연속 DCM 1위로 '넘사벽' 구축... ECM도 1위 '통합 챔피언'

- 상상인증권, 인수수수료율 1위(0.76%)...평균 인수수수료율 0.15%

  • 기사등록 2024-08-17 18: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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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자본시장 미디어' 더밸류뉴스가 올 상반기 국내 증권사들의 성과를 총 결산하는 '2024 상반기 리그테이블'을 연재합니다. 더밸류뉴스 리그테이블 시리즈는 올해로 4회째이며 그간의 리그테이블 기사들이 (공모)금액과 건수만을 공개하는 것에서 나아가 인수 금액, 수수료, 수수료율까지 상세하게 취재해 "리그테이블 기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PO, 유상증자, ELB(이상 ECM), 회사채, 여전채, ABS(이상 DCM)의 6개 부문을 결산하고, ECM·DCM 1위를 각각 선정합니다. [편집자주]
[더밸류뉴스=이민주 민준홍 김장준 기자]

KB증권(대표이사 김성현 이홍구)이 올해 상반기 'DCM 주관' 1위를 기록했다.KB증권은 ECM에서도 1위를 기록해 한국 증권사에서 보기드문 'ECM·DCM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KB증권의 올해 상반기 DCM 공모금액은 32조5543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30조2001억원. 2위), NH투자증권(26조8620억원. 3위), SK증권(18조1395억원. 4위), 신한투자증권(16조3430억원. 5위), 하이투자증권(15조1065억원. 6위), 한양증권(15조175억원. 7위), 키움증권(13조2634억원. 8위), 교보증권(11조6251억원. 9위), 미래에셋증권(11조4340억원. 1위) 순이다.  


[2024 상반기 리그테이블] ⑨KB증권, ECM 이어 DCM도 1위... \ 통합 챔피언\  올랐다


KB증권, 'ECM 1위+DCM 1위'로 통합 챔피언... DCM은 4년 연속 1위


KB증권은 올해 상반기 DCM 주관 공모금액 32조5543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인수건수(336건), 인수수수료(147억원)도 1위를 기록했다. 인수금액은 8조7540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9조9611억원)에 이어 2위였다.  


[2024 상반기 리그테이블] ⑨KB증권, ECM 이어 DCM도 1위... \ 통합 챔피언\  올랐다 KB증권의 김성현(왼쪽), 이홍구 대표이사. 

KB증권은 ECM에서도 1위를 차지해 'ECM·DCM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KB증권은 ECM 부문에서 NH투자증권에 이어 2위를 기록했었다. 


KB증권은 수년전까지만 해도 'DCM에 강점을 가진 증권사'였다. KB증권은 버핏연구소가 리그테이블 조사를 시작한 2021년부터 DCM 1위를 기록해 올해 상반기까지 4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제는 'ECM이든 DCM이든 KB증권'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CM(IPO·유상증자·ELB)과 DCM(회사채·여전채·ABS)이 상호 시너지를 내며 원숙한 경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증권을 이번 DCM 1위로 만든 1등 공신은 회사채(19조45억원)와 ABS(4조768억원)로 양대 항목에서 1위를 했다. 특히 시장 규모가 큰 회사채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1위에 올랐다. 여전채(9조4730억원)에서는 한양증권(1위), 한국투자증권(2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2024 상반기 리그테이블] ⑨KB증권, ECM 이어 DCM도 1위... \ 통합 챔피언\  올랐다 2024 상반기 주요 증권사의 DCM 주관현황. [자료=버핏연구소]

한국투자증권, 2위 유지하며 'DCM 명가(名家)' 입증 


2위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김성환)의 DCM 부문 공모금액은 30조2001억원으로 1위 KB증권과 차이가 근소했다(2조3542억원). 인수수수료는 13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회사채는 15조7240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으나 ABS(2조9921억원), 여전채(11저4840억원)에서 두각을 보였다. 


[2024 상반기 리그테이블] ⑨KB증권, ECM 이어 DCM도 1위... \ 통합 챔피언\  올랐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지난해 연간 2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2위를 차지해 'DCM 명가'임을 증명했다. 


◆3위 NH투자증권, 회사채 양호했지만 여전채·ABS 부진


3위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의 공모금액은 26조8620억원이었다. 인수건수(293건), 인수금액(7조3813억원), 인수수수료(123억원)으로 KB증권,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2024 상반기 리그테이블] ⑨KB증권, ECM 이어 DCM도 1위... \ 통합 챔피언\  올랐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NH투자증권은 회사채 시장에서 17조3020억원을 주관하면서 실적을 쌓았다. 다만 ABS 시장에서 1조1750억원으로 11위, 여전채 시장에서 8조3850억원으로 7위를 기록하면서 실적이 저조했다.


4위 SK증권(대표이사 김신)은 공모금액18조1395억원으로 DCM 주관 4위를 기록했다. 각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회사채 8조6540억원(6위), ABS 1조2405억(10위), 여전채 8조2450억원(8위)으로 저조한 실적이었으나 꾸준히 주관 실적을 쌓아 DCM 주관 실적이 개선됐다. 


상상인증권, 인수수수료율 1위(0.76%)...평균 인수수수료율 0.15%


올해 상반기의 총 공모금액은 325조2755억원, 총 인수수수료 81조4579억원, 총 인수건수 4185건이었다. DCM주관 1건당 평균 공모금액은 9조5669억원, 인수금액 2조3958억원, 평균 인수수수료 33억원, 인수수수료율은 0.15%를 기록했다. 


인수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상상인증권(0.76%)이었고 KTB투자증권(0.29%), 삼성증권(0.23%), 신한금융투자(0.22%), 대신증권(0.21%)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DS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0.08%)이다. 상위 4개 증권사(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의 인수수수료율 평균은 0.16%를 기록했다. 


DCM(Debt Capital Markerts·부채캐피탈시장)이란 기업이 부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돕는 시장을 말하며 회사채(Straight Bond), 여신전문금융사의 여전채(Financial Bond), 자산유동화기업의 자산유동화증권(Asset Backed Security)이 여기에 해당한다. '채권 주관'이란 채권를 발행하려는 기업를 대상으로 공모금리, 공모금액 등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증권사는 채권 주관사이면서 동시에 채권 인수 기업이기도 하다. 채권 주관의 대가로 받는 인수수수료는 증권사의 수익모델의 하나이다. 버핏연구소는 더밸류뉴스가 운영하는 기업분석전문 연구소이다. 


tvn@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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