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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지난해 10억 매출 입점사 '500여개'...중소 디자이너 브랜드 성장 가속

  • 기사등록 2024-03-14 15: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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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지난해 국내 패션 시장에서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대표이사 한문일)는 지난해 입점 브랜드의 연간 거래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무신사에서 연간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곳이 500여개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6% 증가한 수치다.


2023년 무신사 입점 브랜드 연간 거래액 분석 결과. [이미지=무신사]

무신사 측은 "패션 업계는 통상 연간 10억 원 이상 매출이 발생할 경우, 재구매율이 높은 팬덤을 확보하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입점사의 거래액을 구간별로 나눠보면 '1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인 곳은 전년대비 약 63% 증가했다. 또 '30억원 이상 70억원 미만'인 브랜드 수도 전년대비 45% 늘어났다.


온라인 매출 최대 한계치로 여겨지던 '100억원 이상'의 브랜드도 약 36% 증가하며 두자릿수 이상 늘었다. 이 중에서 해외 브랜드, 대기업 운영 브랜드 등을 제외한 입점사는 70% 이상이 국내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로 조사됐다.


무신사는 온라인으로 입점한 국내 브랜드가 오프라인에서도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난해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도 선보이며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위주의 비즈니스를 펼치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는 무신사와의 전략적 협업이 브랜드 인지도와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를 위해 다음 시즌 생산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시즌 프리뷰’ 중심의 상품 기획 인사이트 프로그램 등을 통해 패션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무신사 측은 “개성있는 디자인과 탄탄한 팬덤을 가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무신사에 입점 이후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패션 플랫폼으로서 잠재력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하고 성장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hkdritn1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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