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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2671억원, 영업이익 8465억원, 당기순이익 178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2022년 대비 영업이익은 57.46%, 순이익은 42.87% 감소한 실적이다.


한국석유공사 울산 본사 전경. [사진=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의 지난해 실적 부진은 유가하락, 금리인상 등 대외여건 악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은 전년대비 각각 17%, 61% 하락했으며, 세계 각국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지속되는 등 대외 경영여건이 악화됐다. 석유공사는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핵심자산의 효율적 운영과 생산원가 절감, 비용 최소화 등을 통해 12년만에 흑자전환한 지난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흑자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글로벌 자금관리 최적화와 적극적인 투자회수 등을 통해 지난해 3688억원의 차입금을 감축했다. 이로써 최근 3년간 감축한 차입금 누적액은 1조7577억원에 달한다. 이번 차입금 감축으로 석유공사는 재무구조 개선뿐만 아니라 고금리 상황에서 향후 연간 915억원의 이자비용 절감과 당기순이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최근 3년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자료=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전 구성원의 노력과 업무혁신을 통해 2년 연속 당기순이익 달성을 이뤄냈으며, 이는 석유공사가 재도약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역량 강화와 경영 효율화로 재무 건전성을 높여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ghkdritn1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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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04 14: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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