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삼성전자(대표이사 경계현)가 인공지능(AI) 역량을 바탕으로 6세대 이동통신(6G) 시장 선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6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공식 출범한 'AI-RAN 얼라이언스(AI-RAN Alliance)'의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AI-RAN 얼라이언스' 로고. [사진=삼성전자]

'AI-RAN 얼라이언스'는 AI와 무선통신 기술 융합을 통해 6G 기술 연구와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협력체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마이크로소프트 등 통신 및 소프트웨어 기업 10개사와 미국 노스이스턴대학 등 1개 대학이 창립 멤버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로 AI를 무선통신 기술에 적용해 6G 연구 추진 및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AI-RAN 얼라이언스'는 'AI for RAN', 'AI and RAN', 'AI on RAN' 등 세 개의 워킹그룹(실무단)을 구성하고 기술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AI for RAN'은 주파수, 비용,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해 AI 및 머신러닝을 활용한 무선통신 최적화 기술 연구에 집중한다. 'AI and RAN'은 효율적인 자원 관리와 인프라 활용 극대화를 위한 AI와 무선망 융합기술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AI on RAN'은 무선망에서의 신규 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발굴에 집중해 기술 연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찰리 장(Charlie Zhang) 삼성리서치 6G연구팀장은 "AI와 6G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사람들이 기술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6G 준비를 위해 지난 2019년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 연구센터를 설립해 차세대 통신 선행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6G 백서, 6G 주파수 백서 등을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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