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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전일 두산(대표이사 문홍성)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두산그룹의 이익창출력과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두산타워 입구. [사진=더밸류뉴스]한신평은 두산그룹이 계열 전반의 우수한 이익창출력과 개선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계열 전반적으로 주요 계열사 매각 및 사업 양도 등으로 수익기반 축소가 이루어졌음에도 2021년 이후 두산밥캣의 호실적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익기반 개선을 바탕으로 우수한 이익창출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산밥캣은 우수한 사업경쟁력과 더불어, 북미 건설기계시장의 장기 호황 및 우호적 환율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2022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시현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잠정실적 기준 매출액 9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4000억원의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 둔화에 따른 실적 하방압력이 존재하나,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정책, 두산밥캣의 풍부한 주문잔고, 우호적 환율 등이 당분간 우수한 실적기반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3년 3월 신한울 3, 4호기 주기기(원자로, 터빈발전기) 공급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원전사업 재개가 가시화되었다. 채산성 높은 국내 원전사업에서의 수익성 기여가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국면에서 노출된 실적변동성을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확충된 수주잔고(2023년 9월 말 15.5조원), 자회사로부터 안정적인 배당수취 등도 수익구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해 잠정실적 별도기준 매출액 6조7000억원, 영업이익 4549억원의 향상된 실적을 기록했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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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22 16: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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